A-로드, 개인 통산 661호 홈런 폭발… 메이스 제치고 ‘단독 4위’

입력 2015-05-08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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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로드리게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근 660호 홈런을 때려내며 윌리 메이스와 동률을 이룬 알렉스 로드리게스(40, 뉴욕 양키스)가 661호 홈런을 날려 메이저리그 역대 홈런 랭킹 단독 4위로 뛰어 올랐다.

로드리게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로드리게스는 2-2로 맞선 3회말 볼티모어 선발 투수 크리스 틸먼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7호이자 개인 통산 661호.

이로써 로드리게스는 660홈런의 메이스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역대 홈런 랭킹 단독 4위에 올랐다. 1위는 배리 본즈, 2위 행크 아론, 3위는 베이브 루스다.

메이저리그 역대 홈런 랭킹 1위에 올라있는 본즈는 762개를 때려냈고, 그 뒤로 아론은 755개 루스는 714개다. 로드리게스가 은퇴 전까지 700홈런을 달성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로드리게스는 지난 2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펜웨이 파크 그린 몬스터를 넘기는 홈런을 터뜨리며 660호로 메이스와 동률을 이룬 바 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 ⓒGettyimages멀티비츠

앞서 로드리게스는 지난 2013년을 끝으로 금지 약물 복용에 대한 1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아 지난해 단 1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명예 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약물 파동 전까지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로 평가 받았다. 홈런왕에 5차례 오를 만큼 화끈한 장타력을 보이며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3차례나 선정됐다.

하지만 현재는 약물 파동으로 인해 모든 명예를 잃어버린 상태다. 로드리게스는 뛰어난 성적을 통해 명예 회복을 다짐하고는 있지만 이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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