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첫 불펜피칭 ‘이상 무’

입력 2015-05-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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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왼쪽 팔꿈치 통증 호전…복귀 초읽기

두산 왼손투수 장원준(30·사진)이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장원준은 10일 잠실 한화전에 앞서 불펜에서 전력으로 35개의 공을 던졌다.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첫 불펜피칭이다. 장원준은 1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등판했다가 왼쪽 팔꿈치 통증을 느껴 1이닝만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왔고, 다음날인 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정밀검진한 결과, 특별한 부상 요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물리치료와 보강운동을 병행해왔다.

장원준은 “100%의 힘으로 던졌고, 통증이 많이 없어졌다. 변화구를 던질 때 아직 통증이 조금 남아있지만, 계속 던지다 보면 괜찮아질 것 같다”며 “거의 아프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피칭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권명철 투수코치도 “통증이 많이 사라졌다는 게 가장 희소식이다. 워낙 투구 메커니즘이 뛰어난 투수라 공을 던질 때 밸런스도 괜찮았다”며 “하루 자고 난 다음 팔꿈치 상태를 체크하고 12일 감독님과 상의해 추후 등판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잠실|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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