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강판’ 스트라스버그, 이상 無… 13일 ARI전 선발 등판

입력 2015-05-11 0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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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트라스버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경기 도중 어깨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가 우려를 낳았던 ‘괴물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7, 워싱턴 내셔널스)가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한다.

미국 워싱턴 D.C. 지역 매체 워싱턴 포스트는 스트라스버그가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11일 전했다.

앞서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 동안 2점을 내준 뒤 오른쪽 어깨에 이상을 느껴 조기 강판됐다.

강판된 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스트라스버그가 투구 도중 오른쪽 견갑골 아래쪽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 됐다고 밝혔다.

이후 스트라스버그는 정밀 검진을 받았으나 별다른 이상이 나오지 않았고, 지난 10일 불펜 투구를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고, 곧바로 복귀해도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에 워싱턴은 12일부터 시작되는 애리조나 원정 3연전에 맥스 슈어저(31), 스트라스버그, 지오 곤잘레스(30)를 선발 등판 시킨다. 슈어저는 친정팀을 상대로 나선다.

스트라스버그는 이번 시즌 초반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6경기에서 32 1/3이닝을 던지며 2승 3패 평균자책점 4.73에 그치고 있다.

당초 가장 강력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꼽힌 바 있는 워싱턴이 지구 선두로 치고 올라서기 위해서는 스트라스버그의 부활 역시 반드시 필요하다.

메이저리그 6년차의 스트라스버그는 지난해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15이닝을 던졌고 14승 11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해 전성기를 맞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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