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벌렌더. ⓒGettyimages멀티비츠
최근 실시한 정밀 검진에서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은 ‘오른손 선발 투수’ 저스틴 벌렌더(32,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벌렌더가 11일(이하 한국시각) 120피트(약 37m) 거리에서의 캐치볼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앞서 벌렌더는 지난 7일 세 번째 자기공명촬영(MRI) 검진에서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제 벌렌더는 13일 불펜 투구를 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시범경기에 삼두근 부위에 부상을 당한 벌렌더는 당초 이달 중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통증이 재발한 것.
이에 큰 우려를 낳았으나 벌렌더는 세 번째 MRI에서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은데 이어 캐치볼 훈련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복귀가 머지 않았음을 알렸다.
벌렌더는 지난 2011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사이영상을 독식한 투수. 하지만 지난해에는 15승을 거뒀음에도 평균자책점이 4.54에 이르며 체면을 구겼다.
이번 시즌에는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현재 캔재스시티 로열스, 미네소타 트윈스와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다툼을 하고 있다.
벌렌더가 제 컨디션을 회복해 과거의 투구를 할 수 있다면 데이빗 프라이스(30)와 원투펀치를 이뤄 디트로이트의 순위 경쟁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