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승’ NYM 콜론, ‘42세’에 최다승 기록 경신?… ‘노익장’ 표본

입력 2015-05-11 0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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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톨로 콜론.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뉴욕 메츠의 상승세와 맞물려 ‘베테랑 선발 투수’ 바톨로 콜론(42)이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울 기세다.

콜론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콜론은 6이닝 4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최악 불리는 필라델피아 타선을 상대로 한 기록임을 감안하면 더욱 부진한 하루였다.

하지만 콜론은 팀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승리 투수가 됐다. 뉴욕 메츠 타선은 필라델피아 마운드를 상대로 14안타를 터뜨리며 7득점해 7-4의 승리를 이끌었다.

벌써 6승. 콜론은 이번 시즌 등판한 7경기에서 노 디시전 없이 모두 승패를 기록했다. 오직 지난달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만 패전을 기록했다.

이러한 다승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도 높다. 콜론은 지난 2005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21승을 거둔 것이 최고 기록이다.

당시 콜론은 21승으로 아메리칸리그 다승왕에 오르며 평균자책점이 정상급 투수로는 비교적 평범한 3.48에 머물렀으나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물론 콜론의 이러한 다승 페이스가 시즌 중반을 넘어 종반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콜론은 부진한 경기에서 조차 6이닝을 넘게 소화하고 있다.

또한 소속팀 뉴욕 메츠가 계속해 지구 선두 자리를 유지한다면 그만큼 콜론이 승리 투수가 될 기회가 늘어난다. 42세에 한 시즌 최다승 기록 경신. ‘노익장’의 표본이 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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