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 프레이저, PIT전 10호 홈런 폭발… NL 단독 선두 등극

입력 2015-05-08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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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프레이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만개한 장타력을 자랑하고 있는 내야수 토드 프레이저(29, 신시내티 레즈)가 이번 2015시즌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리 수 홈런을 달성했다.

프레이저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프레이저는 0-1로 뒤진 4회초 피츠버그 선발 투수 A.J. 버넷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0호 아치.

프레이저는 이번 시즌 한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때려낸 적은 없다. 하지만 지난달 7홈런, 이달에도 벌써 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로써 프레이저는 공동 선두를 이루던 LA 다저스의 아드리안 곤잘레스(33), 작 피더슨(23) 보다 한 발 앞서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해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지난 2011년 신시내티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프레이저는 지난 2012년부터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29홈런을 때려내며 장타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타율과 출루율은 낮으나 최정상급의 홈런 생산 능력을 보이며 시즌 초반 홈런 선두로 나섰다. 현재 페이스를 감안하면 개인 통산 첫 번째 한 시즌 30홈런도 가능하다.

신시내티 선수 중 마지막으로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오른 선수는 1978년 조지 포스터다. 당시 포스터는 40홈런을 기록하며 1977년에 이어 2년 연속 이 부문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 이전에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를 논할 때 항상 등장하는 자니 벤치가 1972년과 1970년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오른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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