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막통증증후군엔 수술하지 않는 ‘도수치료’ 효과

입력 2015-05-11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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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과다한 사용과 잘못된 자세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는 근육에도 영향을 미친다.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막 형태의 조직인 근막에 이상을 초래해 근막통증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이다.

근막통증증후군은 근막의 조직변형이 원인이 되는 질환이다. 변형된 조직을 통증유발점이라고 한다. 근막의 통증유발점은 근육에 장시간 긴장감을 가하거나 무리를 주면 시작되며 근육세포 내의 칼슘농도 조절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나타나게 된다.

근막통증증후군이 발병한 이후에는 통증이 발생하게 되며, 이러한 통증은 통증 유발점을 중심으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매듭처럼 만져지는 통증유발점 부위를 압박할 경우 식은땀이 날 정도로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고 통증과 더불어 근육자체의 약화도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근막통증증후군의 증상에 대해서 치료를 고민하는 환자들은 드물다. 근막통증이 발생하는 부위가 대부분 단순 근육통이 발생하는 부위와 일치하기 때문에 증상을 단순 근육통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근막통증증후군을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지속적으로 통증이 나타나게 되며, 이에 따라 만성적인 통증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이 커 증상이 나타날 경우 치료를 진행해 해소해주는 것이 적절한 선택이다.

에버라인메디컬그룹의 에버라인의원(강남역 1번 출구) 강재구 원장은 “근막통증증후군으로 인한 증상은 정도가 심하지 않아 가볍게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증상을 무조건적으로 방치할 경우 움직임에 불편이 뒤따르며, 생활을 이어가는데 지장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기에 도수치료와 같은 비 수술치료로 원인을 해소해 주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근막의 이상에서 비롯되는 근막통증증후군은 MRI 혹은 CT와 같은 검진장비를 통해 발견하는 것이 어렵다. 따라서 진료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통해 진단을 받는 것이 확실한 방법이 된다.

만약 진단을 통해 근막통증증후군을 확인했다면 비수술적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법에는 대표적으로 도수치료를 꼽을 수 있는데, 도수치료는 절개나 약물적 치료에 의존하지 않는 치료법으로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치료는 손을 이용해 이상여부를 진단하고 이를 마사지시킴으로써 진행되는데, 근육을 이완시키고 주변 신경의 흐름을 원활하게 도와 통증의 원인이 되는 통증유발점을 풀어주고 조직의 회복을 돕게 된다.

근막통증증후군은 생명에 위협을 줄 정도로 위험성이 큰 질환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작은 불편은 생활의 전체적인 균형을 깨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무시하기에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어깨나 목 등에서 이상증상이 인지되었다면, 이를 간과하지 말고 지체 없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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