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역대 최고 시즌, 최다 득점 기성용의 힘

입력 2015-05-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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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아스널전 73분 활약…1-0 승리 기여

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12일(한국시간) 런던 에미리츠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해 73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스완지시티는 승점 56 (16승8무12패)으로 팀 자체 EPL 한 시즌 최다승점 기록을 또 한 차례 경신했고, 7위 사우스햄프턴(17승6무13패·승점 57)을 바짝 추격했다.

스완지시티가 올 시즌 팀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데 기성용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스완지시티와 EPL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선수별 시즌 기록을 살펴보면 기성용의 높은 팀 공헌도를 확인할 수 있다.

기성용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8골을 넣었다. 팀내 최다득점이다.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8골은 바페팀비 고미스, 질피 시구르드손과 공동 1위의 기록이다. 경기 출전 횟수에서도 상위에 올라있다. 기성용은 리그 33경기를 뛰었다. 스완지시티 선수 중 최다출전 공동 3위다.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34경기로 5위다. 기성용이 1월 2015호주아시안컵 출전으로 한 달 가량 팀을 떠나있었다. 영국에 머물 때는 EPL 정규경기 대부분을 뛰었다는 얘기다.

슈팅 기록도 뛰어나다. 기성용은 올 시즌 총 25차례의 슈팅 가운데 8개를 골로 성공시켰다. 포지션의 특성상 슈팅이 많지 않았지만, 8골로 정확성을 뽐냈다. 수비에선 팀이 10차례 무실점 경기를 하는 데 일조했고, 총 71차례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공수에 걸쳐 스완지시티의 기둥다운 활약상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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