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물리쳐…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입력 2015-05-14 0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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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12년 만에 별들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유벤투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1차전 홈경기에서 거둔 2-1승리와 이날 1-1 무승부를 합쳐 3-2로 앞서며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유벤투스는 지난 2003년 준우승 이후 12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됐다. 결승전은 다음달 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며 FC 바르셀로나와 단판 대결을 펼쳐 빅 이어의 주인공을 가린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분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베일이 머리에 맞혔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5분 뒤엔 벤제마가 문전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이후 공격을 더욱 가다듬은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2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박스 안에서 키엘리니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호날두가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며 1-0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후반 12분 결국 동점골을 뽑아냈다. 포그바의 헤딩 패스를 가슴으로 정확하게 받아낸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7분 베일이 논스톱 슈팅이 골문을 빗겨갔고, 후반 27분 호날두의 크로스를 베일이 머리에 맞혔지만 윗그물을 때리며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가 종료될 때 까지 유벤투스의 단단한 골문을 더 열지 못하며 홈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유벤투스가 결승에 진출하는 순간이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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