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페어 웨딩’ 김조광수-김승환 부부 “오랜 만남의 비결은 대화”

입력 2015-05-14 1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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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김승환 부부가 장수 커플의 비결을 밝혔다.

김조광수는 14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마이 페어 웨딩’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항상 자기 전에 침대에서 3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눈다. 대화를 많이 나누는 편이기 때문에 오래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거하거나 결혼해서 함께 사는 분들에게 ‘몇 분이라도 대화하라’고 권하고 싶다”고 추천했다.

옆에 있던 김승환 또한 “가능하면 그날 화해하는 편”이라며 “다른 방에서 자지 않고 침묵한 채로 그날 밤을 보내지 않으려 한다. 대화를 회피하지 않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그동안 순간에 충실했던 것 같다. 미래를 꿈꾸기보다 이 사람과 함께해서 행복하고 큰 어려움이 없으면 됐다는 마인드였다. 그러다보니 장기적으로 만나면서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관계가 됐다”고 털어놨다.

‘마이 페어 웨딩’은 연애 9년차 김조광수와 김승환의 본격 리얼 결혼 원정기를 그린 다큐 영화다. ‘친구 사이?’와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을 연출한 김조광수 감독과 ‘조선명탐정’을 제작한 레인보우 팩토리 김승환 대표의 공개 결혼식 준비과정을 유쾌하게 담은 작품으로 장희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6월 4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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