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교관, 회식 후 연락두절로 경찰 출동…그의 행방은?

입력 2015-05-16 2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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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교관’
/동아닷컴DB

주한 외교관, 회식 후 연락두절로 경찰 출동…그의 행방은?

‘주한 외교관’

주한 외교관의 숙취로 경찰이 출동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됏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주한 에콰도르 대사관 소속 외교관 H(34) 씨는 지난 14일 오후 동료들과 서울 홍대입구 인근에서 회식 후 귀가하고서 연락이 두절됐다.

다음 날 H 씨는 아무 연락 없이 출근하지 않았고, 휴대전화 전원까지 꺼진 상황을 이상하게 여긴 대사관 측은 경찰에 H 씨를 실종 신고했다.

대사관 측은 미혼으로 한국에서 혼자 지내는 H 씨의 정확한 주소를 몰랐던 탓에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경찰은 휴대전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H 씨의 행적을 추적, 마포구 대흥동에서 마지막 흔적이 남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 일대를 수색했다.

신호가 잡힌 곳 주변 고시텔 10여 곳을 일일이 뒤진 경찰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H 씨의 숙소인 한 고시텔에서 그를 발견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H 씨는 당일 회식자리가 파하고 나서도 술을 더 마시고 다음 날 숙취가 심해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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