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일본에 역전패…결승 좌절

입력 2015-05-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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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왼쪽)-유연성. 스포츠동아DB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 공동3위

한국이 숙적 일본에 가로막혀 제14회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6일 중국 동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에 2-3으로 역전패했다. 2003년 이후 12년만의 우승에 도전한 한국은 8강에서 말레이시아를 누르고 상승세를 타는 듯했지만, 박주봉(51) 감독이 이끄는 일본에 덜미를 잡혀 공동 3위에 그쳤다.

1경기 남자복식에서 세계랭킹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이 하시모토 히로카쓰-히라타 노리야스를 2-0(21-18 21-16)으로 완파해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2경기 여자단식에서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오쿠하라 노조미에게 1-2(21-11 17-21 14-21)로 패해 주춤했으나 3경기 남자단식에서 손완호(김천시청)가 우에다 다쿠마(21-19 22-20)를 2-0으로 꺾은 덕에 다시 리드를 잡았다. 남은 여자복식과 혼합복식 중 하나만 잡아도 결승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러나 4경기 여자복식의 장예나(김천시청)-정경은(KGC인삼공사)과 5경기 혼합복식의 김하나(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이 잇달아 져 역전패를 허용했다.

둥관(중국)|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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