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DL’ PHI 빌링슬리, 어깨 부상 회복까지 최대 6주 걸려

입력 2015-05-19 0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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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 빌링슬리.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복귀 후 한 달이 지나지 않아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오른손 선발 투수’ 채드 빌링슬리(31,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부상 정도가 크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한 빌링슬리가 대략 4~6주 가량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돌아올 수 있는 것.

앞서 빌링슬리는 지난 17일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6일 메이저리그에 복귀 해 단 3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에 다시 부상을 당했다.

복귀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기량 회복은 요원해 보인다. 빌링슬리는 앞선 3번의 선발 등판에서 16이닝 동안 12자책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평균자책점 6.75

당초 빌링슬리는 LA 다저스와 2015시즌 구단 옵션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LA 다저스가 1400만 달러의 구단 옵션 실행을 포기하는 대신 300만 달러의 바이아웃 선택했다.

특히 빌링슬리는 유망주 시절에는 ‘현역 최고의 투수’가 된 클레이튼 커쇼(27)와 함께 LA 다저스의 마운드를 이끌어갈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지난 2013년까지 메이저리그 8년간 개인 통산 219경기(190선발)에 등판해 1175 1/3이닝을 던지며 81승 61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오랜 부상의 터널을 뚫고 메이저리그 마운드로 돌아왔지만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된 빌링슬리가 한 달 후 부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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