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윤태호 “아이 태어나면서 아이디어 나오지 않았다”… 왜?

입력 2015-05-19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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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힐링캠프’ 캡처

‘힐링캠프’ 윤태호 “아이 태어나면서 아이디어 나오지 않았다”… 왜?

‘힐링캠프 윤태호’

‘힐링캠프’ 윤태호 작가가 창작 활동의 원동력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는 한국 만화계 거장 허영만 화백과 ‘이끼’, ‘미생’ 등을 탄생시킨 윤태호 작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태호는 “대학 입시 실패, 가난에 대한 원망 같은 분노가 내가 창작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이가 태어나면서 세상 모든 것이 긍정적으로 보였고 결국 만화를 계속 연재하기 힘들 정도였다”며 “주인공을 죽이고 이야기도 대폭 수정했다. 긍정적 생각에 빠져 원동력을 잃은 나는 그 뒤로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윤태호는 “나중에 알고 보니 아내가 처가에 돈을 빌리고 아이가 어린이집을 못 다니고 있더라. 이에 나는 ‘난 가장이 아니고 쓰레기구나’라는 생각에 다시 만화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연재한 작품이 ‘이끼’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윤태호는 ‘미생’ 인세 수입으로 모든 빚을 청산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힐링캠프 윤태호’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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