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법무부 국적 회복 가능성 보도에 눈물?…법무부 "사실무근" 일축

입력 2015-05-19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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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법무부 국적 회복 가능성 보도에 눈물?…법무부 "사실무근"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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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이 눈물을 보였다.

신현원 프로덕션에 따르면 유승준은 18일 오후 1시경 홍콩에 도착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후 긴장된 표정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특히 유승준은 한 매체에 의해 보도된 법무부의 국적 회복가능성에 눈물을 흘렸다고.

유승준은 “입국금지 해제 가능성에 대해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런 기사가 나와서 너무 기쁘다, 오늘밤 생방송에 솔직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서 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법무부와 병무청은 유승준의 입국금지 해체 가능성 보도와 관련 "사실무근" 이라고 일축했다.

그런 가운데 신현원 프로덕션은 외부인이 접근 불가능한 모처에서 송출 신호 테스트를 진행했다. 홍콩에서 보내는 신호 상태는 매우 좋았다고. 다만, 한국에서 접속량이 많으면 서버가 다운 될 수 있는 부분에 대비하고 있다.

현장에서 생방송을 준비하는 신현원 대표는 “방송 전에 확인되지 않은 여러 기사들이 나오는 있는 상황인데, 한 가지 하고 당부하고 싶은 말은 방송을 보고 이야기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악성 댓글 다신 분들, 안 좋은 감정 가지고 계신 분들, 이 진실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 모두가 방송을 보고 이야기해 달라. 방송을 보고도 욕하실 분은 욕하시고, 이해가 되시는 분들은 이해를 해주셨으면 한다. 편집이 안 된 상태로 생방송을 하는 거니까 방송을 보고 이야기해달라고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3년 만에 입을 여는 ‘유승준의 최초 고백’은 오는 19일 밤 10시 30분(한국 시각) 인터넷 아프리카 TV를 통해 홍콩 현지에서 전 세계에 생중계 될 예정이다.

한편, 법무부와 병무청은“유승준은 병역법을 위반하고 미국시민권을 획득한 자로서 (입국 금지 해체)재검토 대상이 아니다”면서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기존의 입장과 변한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와 병무청은 “유승준은 병역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40세까지 재검토 대상이 될 수 없다. 현재로선 입국금지를 해제할 계획이 전혀 없다"며 “유승준은 41세가 지나더라도 법무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입국금지 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승준은 지난 1997년 데뷔해 ‘가위’, ‘나나나’ 등의 히트곡으로 활약했다. 특히 군입대 문제에 대해 “대한민국 남자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의사를 여러 번 밝혀 대중의 호감을 샀다.

하지만 2001년 허리디스크 수술로 4급 판정을 받은 뒤, 이듬해 입대를 3개월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논란이 됐다. 이후 비난이 거세졌고, 정부는 병역기피 목적에 의한 국적포기로 판단하고 유승준을 영구 입국금지 대상자 명단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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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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