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경정퀸은 누구냐. ‘2015 경정여왕전’이 21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다. 랭킹 1위 이주영과 승률 1위 박정아의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5월의 경정여왕 대관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번 주 미사리 경정장의 최대 이슈는 21일 미사리 경정공원에서 열리는 ‘2015 경정여왕전’이다. 손지영 박정아 이주영 이시원 등이 대관식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여성 경정선수는 20명. ‘경정여왕전’은 1년에 단 한번 여자선수들만이 참가하는 ‘특별한’ 대회다.
출전 자격은 7일까지 열린 총 11회차 경주 중 득점 상위 6명에게만 주어진다.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우승후보 1순위는 이주영이다. 훈련원 3기로 여자선수 종합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12회 출전해 우승 1회, 2착 5회, 3착 4회 등 1∼3위 점유율이 83%에 달한다. 박정아도 만만찮다. 여자 선수중 승률이 32%로 1위다. 19회 출전해 6승을 거머쥐었다. 여자 선수 중 다승 1위다. 올 시즌 기복이 심한 게 흠이다. 손지영의 대회 3연패 여부도 큰 관심사다. 손지영은 2013, 2014년 경정여왕에 오른 장기 집권자다. 남자선수들도 굴복시키는 ‘철의 여왕’이다.
2015 경정여왕의 왕관은 누구의 머리에 올려질까. 21일 미사리 경정장은 여름 햇살보다 더 뜨거울 전망이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