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7330] 동호인 대화합 잔치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료

입력 2015-05-20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축제이자 대화합의 장인 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7일 폐막했다. 15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는 선수단.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경기도 ‘경기력상’·경상남도 ‘7330상’

생활체육동호인들의 최대 축제인 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4일간의 열전을 끝내고 17일 폐막했다.

15회째를 맞은 이번 대축전에는 정식종목 38개, 장애인종목 8개, 시범종목 10개 등 모두 56개 종목에 2만여 명의 동호인 선수단이 17개 시도의 명예를 걸고 출전했다. 국민생활체육회와 경기도 이천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축전에는 6개국에서 127여 명(7종목)의 재외동포들이 참가하기도 했다. 7세 어린이부터 90세 어르신까지 3세대가 어우러진, 생활체육을 통한 대화합의 잔치였다.

15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는 대축전의 꽃인 개회식이 화려하게 열렸다. 운동장에 마련된 원형 무대에서 펼쳐진 다양한 퍼포먼스는 동호인과 관람객의 시선을 떼지 못하게 했다. 재외동포 동호인 선수단을 시작으로 17개 시도 선수단의 입장식 연출도 돋보였다. 경상남도는 풍선으로 만든 ‘생활체육 7330’을 홍보했으며, 주최지인 경기도는 ‘줌마탐험대’를 앞세우고 카드섹션을 펼치며 입장했다.

부산은 광안대교 불꽃축제, 강원도는 평창동계올림픽, 광주광역시는 하계U대회, 대구광역시는 2017 세계마스터스대회와 3호선 하늘열차를 홍보했다. 전남은 태권도, 검도, 인라인스케이팅 동호인들이 유니폼을 갖춰 입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대축전 기간에는 제16회 이천도자기 마라톤대회,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제29회 이천도자기축제 등 다양한 문화이벤트가 함께 열렸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체험박람회에서는 양준혁, 우지원, 신수지 등 스포츠 스타들이 뉴스포츠를 체험하는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17일 오후 3시 이천 설봉공원 대공연장에서 거행된 폐회식에서는 각 시도가 골고루 트로피를 가져갔다. 경기도는 경기력상과 특별상을 받았으며, 7330상은 경상남도와 국학기공연합회에게 돌아갔다. 화합상은 경상북도(1위), 전라남도(2위), 제주특별자치도(3위)가 차지했다. 질서상은 충청북도(1위), 충청남도(2위), 강원도(3위)가 받았다. 성취상은 인천시가 받았으며, 전국합기도연합회,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미국선수단이 각각 특별상을 수상했다. 대회기는 내년 개최지인 서울시로 이양됐다. 내년 대축전은 5월 잠실주경기장을 비롯한 서울시 전역에서 개최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