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판 어벤져스, ‘히어로즈’에 접속하라

입력 2015-05-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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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오늘 공개 서비스

스타·워크·디아 영웅들이 펼치는 AOS 게임
팀 플레이 초점·20분 내외 플레이 타임 매력
PC방에선 모든 영웅·전용 탈것 제공 등 혜택


전 세계 게이머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신작 PC온라인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블리자드는 20일 히어로즈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히어로즈는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블리자드 주요게임 시리즈의 인기 영웅들이 한 공간에 모여 전투를 벌이는 공성대전액션(AOS)게임이다. 장르에 익숙한 10∼20대 게이머는 물론 기존 블리자드 게임 캐릭터에 친숙한 30대 이상 유저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2013년 블리즈컨에서 공개 당시 3시간 이상 대기열이 발생했고, 지스타에서도 수 분만에 대기열 전부가 마감될 정도로 사전반응도 뜨겁다. 블리자드는 파격적인 PC방 혜택과 e스포츠 대회 신설 등 붐업을 위한 사전작업을 마쳤다.


● 파격적인 PC방 혜택 마련

기존 블리자드 게임과 달리 파격적인 PC방 혜택을 마련했다. 전국 블리자드 가맹 PC방에선 모든 영웅을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PC방 전용 탈것도 2개(달호랑이·황금호랑이)나 제공한다. PC방에서 접속하면 레벨에 따라 매주 5개에서 7개까지 로테이션 되는 영웅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원하는 영웅을 마음대로 플레이 할 수 있다. 최소 10명 이상의 영웅을 보유해야 참여 가능한 영웅리그도 레벨만 맞으면 곧바로 즐길 수 있다. 또 PC방 접속자에게는 경험치와 골드도 각각 50%씩 추가 제공한다. PC방 업주에게도 혜택이 있다. 20일부터 6월2일까지 2주 동안 요금 차감 없이 무료로 게임을 제공한다.

e스포츠 종목 성장 가능성 커

히어로즈는 게임 장수비결 중 하나인 e스포츠 종목으로서의 성장 가능성도 크다. 이미 2월 열린 ‘히어로즈 데이’에서 아마추어·프로 수준의 이벤트 매치를 통해 ‘하는 재미’를 넘어 ‘보는 재미’까지 갖췄다는 점을 각인시켰다. 또 연이어 열린 히어로즈 빅리그와 히어로즈 팀리그에서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화려한 경기를 선보이며 차세대 인기 e스포츠 종목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e스포츠화를 대비한 관계자들과 선수들의 움직임도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

블리자드는 이에 최근 e스포츠 계획을 발표했다. 미주와 유럽, 중국, 한국, 대만 등 지역별로 선발된 8개팀은 11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블리즈컨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해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겨룬다. 대회의 총상금은 120만달러 이상이다. 한국에선 온게임넷이 주요 e스포츠 파트너로 방송 및 리그를 진행할 예정이다.


● 전략·육성·경쟁 재미 한가득

게임 흥행의 핵심 요소인 게임성도 뛰어나다. 히어로즈의 영웅들은 암살자와 전사, 지원형, 전문가 등 각기 다른 역할이 주어져 전략적 재미를 준다. 또 별도의 상점 없이 영웅별 특성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를 키우는 방식으로, 육성의 재미도 만끽할 수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영웅 수는 총 36개이며, 향후 다양한 개성의 영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형태의 전장이 존재한다는 점도 재미 요소. 모든 전장엔 저마다 독특하고 다양한 오브젝트가 존재하고 공략 방법도 다르다.

개인 플레이보다 팀 플레이에 초점을 맞춘 것도 특징이다. 개인 레벨을 과감히 버리고 팀 단위 경험치 및 레벨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적용해 전략적 요소를 강화했다. 또 1시간 가까이 소모되는 다른 AOS 게임과 달리 20분 내외의 플레이 타임으로 부담을 덜었다.

한편 블리자드는 ‘동맹 대화 사용’ 기능을 적용해 대화를 차단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상대편과의 대화를 금지하기 때문에 서로 욕설이나 비 매너 발언의 기회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블리자드의 설명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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