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박현빈 “진짜 트로트는 이제부터”

입력 2015-05-21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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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빈. 동아닷컴DB

박현빈, 4세 연하 연인과 8월8일 결혼식
한국무용 전공 예비신부 단아함에 반해
“인생의 애환 알아가며 노래로 표현할 것”

“상쾌하고 홀가분하네요.”

8월 결혼하는 가수 박현빈(33)이 “이제 편안히 결혼 준비를 하겠다”고 20일 소감을 밝혔다. 박현빈은 8월8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4세 연하 연인과 결혼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두 사람은 2010년부터 5년간 교제해왔다.

박현빈은 20일 오후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사실 지난 2∼3년 동안 매일매일 걱정이었다. 언제 결혼할까, 여자친구 공개는 언제 해야 하나 등으로 고민했다. 이제 기분이 좋다. 스스로 내 표정이 밝아졌다는 걸 느낀다”며 웃었다.

박현빈의 예비신부는 2010년 지인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 단아한 이미지에 끌려 교제를 시작했다. 현재 예비신부는 한 문화재단 산하 예술단원이다.

그는 “처음 만났을 당시 저는 일주일에 사나흘씩 지방 공연을 다녔다. 마침 일본 진출로 한 달에 보름은 현지에 있었다. 항상 나를 믿어주고 기다려줬다”면서 “2∼3년 전부터 결혼에 관해 생각하다 나이가 더 들기 전에 하기로 하고 날짜를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비밀연애를 했다고 알려졌지만 굳이 감추려고 했던 건 아니다. 그저 사생활을 지켜주고 싶었다”면서 “아직 정식 프러포즈는 하지 못했다”며 쑥스러워 했다.

박현빈은 “트로트 가수로서도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훈련기간 이었다”면서 “트로트는 인생의 애환을 가장 많이 담는 장르다. 사랑하며 자녀도 기르고 부모를 모시면서 인생과 그 애환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런 인생사 희로애락을 노래로 표현하기 힘들었지만 이제 진짜 트로트에 조금씩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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