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 땅” 앙상블 라 메르 에 릴 정기연주회

입력 2015-05-21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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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와 동해를 주제로 문화예술 활동을 펼쳐온 문화예술인들의 모임인 앙상블 라 메르 에 릴(Ensemble La Mer et L‘¤le·바다와 섬 앙상블)이 6월 1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제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 단체는 2012년 5월, 동해와 독도의 아름다움을 문화예술을 통해 알리는 데에 뜻을 같이한 100여명의 문화예술인들에 의해 창립됐다.

올해는 음악 공연 외에 10월 하순부터 11월말까지 고려대 박물관에서 원로 및 중견 미술가 35명이 참여하는 제1회 동해·독도 미술전(독도, 그 섬에 가고 싶다)도 개최할 예정이다. 미주, 유럽, 호주 등 해외 공연도 추진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앙상블의 위촉으로 원로 작곡가 이영조가 작곡한 두 곡의 성악곡을 만날 수 있다. ‘독도, 사랑의 찬가’, ‘섬, 노래하다’와 재미 작곡가 강종희의 바이올린과 기타5중주를 위한 ‘세 개의 노래(독도는 독도다-꿈꾸는 섬 독도-그리움에 떠있는 섬 독도)’가 초연된다.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KV138,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 송어도 연주된다.

이 공연에는 앙상블 예술감독인 바이올리니스트 최윤정, 바이올리니스트 박준영·김정은·박부온, 비올리스트 이홍경, 첼리스트 이숙정, 더블 베이시스트 이창형, 피아니스트 조지현, 바리톤 박경준, 기타리스트 김성진과 그랑기타퀸텟이 출연한다. 시인 최정란과 사진작가 김연수도 참여한다.

앙상블 라 메르 에 릴의 이함준 대표(전 국립외교원장)는 “예술가들이 음악, 미술, 시와 무용 등을 통해 동해와 독도를 노래하고 표현한다면 동해가 우리의 바다이고 독도가 우리의 땅이라고 강조할 필요도 없을 것”이라며 “예술을 통해 동해와 독도가 우리 생활 속에 숨 쉬는 우리의 바다와 섬으로 승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문의 02-515-5123)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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