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 회사, 세계 200대 부자 순위에서 제외… 왜?

입력 2015-05-22 2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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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회사가 화제인 가운데 세계 200대 부자 순위에서 중동의 부호 만수르가 제외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7일 불룸버그는 “세계 200대 부자 1위에 빌 게이츠 MS 공동창업자(860억 달러·89조6000억원)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위에는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789억달러·85조2000억 원)이 올랐고, 3위는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700억 달러·75조6000억 원)이 뒤를 이었다.

한국인으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95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200위) 등 2명이 세계 200대 부자로 선정됐다. 서경배 회장의 재산은 66억 달러(약 7조 1000억 원)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 순위에서는 중동의 부호 만수르가 제외됐다.

만수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구단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아랍에미레이트 경마 시행체 회장이자 영국 바클레이 은행, 포르쉐, 폴크스바겐 등의 최대주주로도 유명하다.

그는 아랍에미레이트의 왕족으로 파악된 개인 재산만 200억 파운드(약 34조원)에 달하고 월수입은 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 수입은 4조7000억원에 육박한다.

여기에 만수르 일가의 자산을 모두 포함하면 10000조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을 정도.

이같은 엄청난 재력을 자랑함에도 만수르를 이번 세계 200대 부자 순위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에 대해 블룸버그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6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부자 순위에서도 만수르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당시 포브스가 석유와 왕가 자산을 보유한 인물의 재산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블룸버그 역시 이와 동일한 이유로 추정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a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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