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보고있다 김부선 “사회적약자 짓밟은 장동민 말고 나를…” 분노

입력 2015-05-22 2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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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이 JTBC ‘엄마가 보고있다’에서 부당하게 하차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부선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엄마가 보고있다’ 하차와 관련해 분노에 가득 찬 글을 남겼다.

김부선은 “‘엄마가 보고있다’ 녹화 두 시간 넘게 나타나선 늦어서 죄송하다는 사과 한 마디 없는 명문대 출신 여배우. 담당피디나 제작진은 시청률에 미쳐서 습관처럼 늦는 여배우 우쭈쭈 빨아대고 난 그 꼬라지 절대 못보고. 난 감히 위대한 명문대 출신 나이 한참 어린 후배에게, 새까만 후배에게 배웠다는 지성인이 녹화 늦어서 미안하다는 사과 한 마디는 하고 녹화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꾸짖었다가 졸지에 나만 ‘엄마가 보고있다’ 하차하라고 합니다”라며 프로그램 하차가 제작진의 일방적 통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부선은 “당시 그녀 카메라 앞에서 지각 늦은 거 책임지고 어떤 조치도 따른다고 했어요. 제가 그랬어요. 입 닥치고 늦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얼른 촬영 진행하라고. 너 때문에 이 많은 사람들이 또 밤 늦도록 일하고 촬영 펑크나고 지연되면 되겠냐고. 늦어서 피해준 거 책임지라고. 제가 좀 어른스럽지 못했습니다만, 그래서 소리지르고 야단쳤지만 녹화 시간 두 시간 넘게 지각한 명문대 출신 여배우말고, 사회적약자들을 대상으로 마구마구 때리고 짓밟은 장동민말고 김부선만 나가라고 합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부선은 “JTBC 정말 이래도 되는겁니까? 당신들 계약할 때 약속은 다 거짓말입니까? 2주에 한 번 녹화한다고 부담없이 함께하자고, 프로그램 폐지될 때까지 함께하자 약속하더니. 매주 불러내서 녹화시켰고 나는 단 한번도 항의하거나 촬영에 늦거나 미팅에 빠지거나 스태프들에게 피해준 적 없습니다. 오히려 가장 열심히 방송에 임했습니다"며 "아쉬울 땐 감언이설로 유혹하고 수틀리면 가차없이 내쫒는 거대방송 제작진 여러분 잘 먹고 잘 사십시오. 잘먹고 잘 사십시요 과잉충성하는 당신들 거지 입니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JTBC 측은 “프로그램 구성 변화에 따른 일”이라며 “MC 포함 씬스틸러 11명 중, 김부선 원기준 김강현이 하차하고 8명의 출연자로 구성이 변경됐다. 프로그램 리뉴얼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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