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연습은 끝났다…비상만 남았다

입력 2015-05-23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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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 스포츠동아DB

연습은 끝났다. 비상만 남았다.

여러 작품에서 단역, 조연을 가리지 않고 착실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연기자 박보검이 비상을 앞두고 있다.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한 박보검은 지난해 영화 ‘끝까지 간다’와 ‘명량’, KBS 2TV 드라마 ‘참 좋은 시절’, ‘내일도 칸타빌레’에서 조금씩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달 개봉한 영화 ‘차이나타운’에서는 여주인공 김혜수와 김고은 못지않은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고유한 빛을 내기 시작했다. 이후 연달아 여러 작품에 캐스팅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스타 등용문으로 평가 받는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88’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된데 이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출연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응답하라 1988’에서 박보검이 연기할 캐릭터는 비밀에 부쳐져 있지만, 기존 ‘응답하라’ 시리즈가 탄생시킨 인기 캐릭터들에 대한 기대가 높아 시청자들의 관심 역시 뜨겁다.

그동안 최민식, 조진웅, 윤여정, 김혜수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 속에서 연기력도 급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KBS 2TV ‘뮤직뱅크’ MC로도 발탁됐다. 연기력을 인정받은 후 음악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으며 스타로 성장한 김수현, 송중기 등 ‘스타 공식’을 뒤따르고 있어 박보검의 성장에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KBS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는 “박보검은 20대 초반의 남자 스타들 중 안정적인 연기력과 변화무쌍한 가능성을 가진 연기자”라며 “연기 열정에 자작곡 실력도 갖추고 있어 만능 엔터테이너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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