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강남 ‘전통시장 일주’ 프로젝트, 제주도에서 화려한 피날레

입력 2015-05-23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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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와 강남의 ‘전통시장 일주’가 제주도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태진아와 강남은 23일 제주 중문향토오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관광객, 시민들과 뜻 깊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중문향토오일시장은 제주 오일장 중 규모 면에서 작으나 예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전통시장으로 서민경제 활성화를 촉구하는데 최적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태진아와 강남은 이날 아침 제주도에 도착해 중문향토오일시장으로 향했고, 이들의 등장에 시장 일대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태진아와 강남은 콩, 잣, 젓갈, 감자, 감, 의류 등을 구매하러 돌아다니며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등 소탈한 모습으로 상인들의 환대를 받았고, 제주산 청량고추를 먹고 정신을 못 차리기는 모습으로 시장 일대에는 한바탕 웃음꽃이 피기도 했다.

이어진 야외 공연무대에서 태진아는 첫 곡 ‘전통시장’을 비롯해 ‘동반자’, ‘사랑은 아무나 하나’, ‘잘 살거야’, ‘사랑은 돈보다 좋다’,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 ‘사랑타령’ 등을 열창해 수많은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무대 도중에 객석으로 뛰어들어 시민들과 즉석 포토타임을 진행,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2개월에 걸쳐 진행된 태진아와 강남의 ‘전통시장 전국일주’는 3월19일 서울시 용산 용문시장을 시작으로 4월19일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 4월22일 전라남도 순천 아랫장, 4월23일 광주 양동시장, 4월24일 전라북도 남원 남원장, 4월26일 충청남도 대전 태평시장, 4월30일 부산 국제시장, 5월3일 충청북도 청주 육거리시장, 5월4일 강원도 강릉 성남시장, 5월10일 경상북도 대구 칠성시장, 5월22일 경상남도 하동 화개장터, 5월23일 제주도 중문 향토시장까지 쉼 없이 이어졌다.

태진아는 “고생은 했지만 정말 행복했다. 상인들이 진짜 좋아해주니 힘이 났다. 막상 끝내려니 섭섭한 마음이 들기까지 한다”며 그간의 여정을 되새겼다. 강남도 “이렇게 재래시장을 찾을 기회가 없지 않나. 태진아 선생님과 ‘전통시장’을 같이 부른 것도 영광이었지만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감격해 했다.

한편 태진아와 강남의 제주도 중문향토오일시장 방문기는 27일 오후 11시15분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방영될 예정이며, 태진아는 KBS ‘열린 음악회’, ‘전국노래자랑’ 등을 통해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돌입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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