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이어져, 한 달새 최고 기록…원인 살펴보니 ‘이것’

입력 2015-05-26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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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닷컴 DB, ‘달러 강세 이어져’

달러 강세 이어져, 한 달새 최고 기록…원인 살펴보니 ‘이것’

‘달러 강세 이어져’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 따르면, 외국 화폐 대비 달러 강세의 정도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0.3%가량 오른 96.48을 기록했다. 최근 1개월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셈이다.

또한 달러는 유로화와 엔화를 기준으로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는 1유로당 1.0960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1.10달러 선을 무너뜨렸다. 엔과의 교환비율은 한때 1달러 대 121.44엔까지 급증했다. 일각에서는 8년여 만에 최고점인 122.04엔이 조만간 붕괴될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달러 강세 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올해 안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밝힌 데서 큰 영향을 받았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 22일 한 연설에서 올해 안에는 금리 인상을 시작해 통화정책의 정상화 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미국의 4월 근원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0.3%로 발표된 것도 달러 강세 추이에 일조했다.

나아가 유로존 금융 불안 우려 또한 달러 수요를 증가시켜 달러 강세에 가세했다. 지난 24일 그리스 내무장관인 니코스 바우치스는 오는 6월 국제통화기금(IMF)에 지불예정인 분납금을 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을 언급한 것.

한편,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의 지속 여부가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각종 거시경제 지표에 달렸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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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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