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5’ 아놀드 슈왈제네거·이병헌·맷 스미스의 공통점은?

입력 2015-05-26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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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 시리즈를 총망라하는 터미네이터들이 총출동한다.

영화는 사상 최강의 적인 나노 터미네이터 T-3000을 비롯해 T-800부터 T-5000까지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 영화다. 세계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의 영화 '터미네이터' 리부트(Reboot)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시리즈 사상 역대급 스케일과 더불어 최강의 적을 예고하는 T-3000을 비롯해 다양한 터미네이터들의 등장과 이를 연기하는 배우들 덕분에 기대가 높다.

‘터미네이터’ 1편에서 등장한 T-800은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함께 ‘터미네이터’의 상징이 된 전설적인 캐릭터이다. 인간의 피부와 완벽하게 동일하게 만들어져 인간의 눈으로는 구별할 수 없고 개가 식별할 수 있다. 전투에 최적화된 로봇으로 사라 코너를 제거하기 위해 과거로 보내졌으나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는 시간의 균열로 인해 사라 코너의 보호자로서 최강의 적 T-3000에 맞선다. 역시 아놀드 슈왈제너거가 이 역할로 다시 돌아와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터미네이터2’에서 처음 모습을 보인 액체금속 로봇 T-1000은 양손이 칼로 변하고, 총에 맞아도 복구되는 등 등장과 함께 충격을 전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T-800보다 업그레이드된 로봇으로 접촉을 하는 모든 형태의 물질로 변형이 가능하다. 이번 영화에서는 한국 배우 이병헌이 새로운 T-1000 캐릭터로 열연한다.

시리즈를 거듭하는 동안 발전한 과학 기술에 맞춰 더욱 업그레이드된 터미네이터가 등장하는 가운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는 사상 최강의 터미네이터 T-3000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첨단 나노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나노 입자로 이루어져 자유로운 변형과 어디에든지 침투가 가능하다.
T-1000이 극저온이나 극고온에서 한계를 드러낸 반면, T-3000은 앞서 공개된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 화염 속에서도 녹지 않는다. 사실상 제거가 불가능하고 스스로를 ‘기계도, 인간도 아닌 그 이상’이라고 표현하는 완벽한 터미네이터이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등 최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평정한 제이슨 클락이 인류의 희망 존 코너이면서 또한 인류 최악의 적 T-3000으로 등장해 충격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여기에 ‘닥터 후’의 맷 스미스가 T-5000으로 등장을 예고하는 등 더욱 많은 터미네이터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이에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제작자 데이빗 엘리슨은 “T-1000을 처음 봤을 때와 같은 충격을 이번 새로운 터미네이터들을 보며 받게 될 것”이라 자신했다.

SF 액션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7월 2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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