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로켓배송 9800원 이상만’ 서비스 개편

입력 2015-05-26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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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로켓배송 9800원 이상만’ 서비스 개편

물류업계와 마찰을 빚고 있는 쿠팡이 논란의 대상인 ‘로켓배송’ 서비스를 개편했다. 쿠팡은 지난 22일부터 로켓배송 서비스를 총상품가 9800원 이상 구매 고객에 한해 제공하는 형태로 개편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4월2일 국토교통부가 로켓배송 서비스 중 9800원 미만 상품에 대해 명시적으로 2500원의 배송비를 부과하는 것은 위법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총상품가 9800원 이상에 한해 로켓배송 상품 주문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주문하는 경우 운영체제(OS)별 애플리케이션의 업데이트 일정으로 인해 서비스 변경 시점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편 쿠팡은 지난해 3월 상품 판매부터 배송까지 직접 서비스하는 새로운 모델 구축하고, 이를 위해 자체 배송인력을 채용해 고객에게 직접 상품을 배달하는 로켓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로켓배송이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고발조치 방침을 밝히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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