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세 자매 숨진 채 발견, 동반자살에 목 졸린 흔적… 무슨 일?

입력 2015-05-26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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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채널A 뉴스 캡처

부천 세 자매 숨진 채 발견, 동반자살에 목 졸린 흔적… 무슨 일?

‘부천 세 자매’

부천에서 세 자매가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분경 경기 부천시 D아파트에서 세 자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아파트 12층에 살고 있던 A 씨(33·셋째 딸)와 동생 B 씨(31·넷째 딸)는 주차장으로 몸을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 막내 C 씨(29)는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아파트 경비원은 경찰에서 “‘쿵’ 소리가 나서 확인해 보니 여성 2명이 아파트 주차장 지붕을 뚫고 떨어져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자매 중 한 명이 먼저 투신한 후 2∼3분 후 1명이 뒤따라 투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안방에서 발견된 C 씨의 목에는 졸린 흔적이 있었지만 경찰은 직접적인 사인은 아니라고 밝혔다.

세 자매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62)와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서울의 S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하는 어머니는 경찰에서 “24일 오후 11시경 퇴근했는데 셋째와 넷째 딸은 거실에 TV를 시청하고 있었고 막내는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잦은 실직으로 자신들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부천 세 자매’ ‘부천 세 자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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