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방송사고 "스태프 경솔한 욕설, 유승준 오열 진정성 퇴색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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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스티브 유(한국명 유승준, 이하 유승준)가 두 번째 인터넷 방송을 진행한 가운데 ‘유승준 방송사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유승준의 인터뷰 후 "형 됐어?", "방송 끝났어" 라는 말이 들리기 시작한다. 이어 "이게 답변이 훨씬 나은 것 같아", "기사가 계속 올라 온다", "애들이 이걸 쓰니까" 등의 말이 나왔고 중간 중간 "씨XX", "아이XX" 등의 욕설도 흘러나왔다. 1분간의 대화는 "마이크 안 꺼졌잖아"라는 당혹스러운 목소리로 마무리된다.

유승준 인터뷰를 방송한 신현원프로덕션 측은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방송 후 긴장이 풀려 스태프들끼리 대화를 나눈 것이 오디오가 안 꺼진 상태에서 방송으로 나가게 됐다"며 단순 방송사고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유승준이 욕을 했을 리가 있겠느냐"면서 "스태프들이 남자다보니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욕설이 일부 섞였다. 명백히 방송사고다"라고 거듭 해명했다.

이날 유승준은 병역 기피에 대해 법무부와 병무청에 인터뷰를 요청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진위 논란이 일자 해명했다.

유승준은 “거짓말쟁이로 표현되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13년 전 국민 여러분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사죄하고 떳떳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섰다. 그런데 계속 거짓말쟁이로 표현된다는 것이 가슴이 아프다”며 오열했다.

하지만 유승준의 오열은 방송사고가 발생하면서 본의 아니게 그 빛을 바랬다.

유승준 방송사고에 누리꾼들은 "유승준 방송사고, 수준 알만하다" "유승준 방송사고, 아무리 스태프라도 욕설을 하다니" "유승준 방송사고, 황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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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