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메르스 의심 환자 신고…20대 여성으로 중동서 4개월 체류

입력 2015-05-27 1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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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메르스 의심 환자 신고
/동아일보DB

전북서 메르스 의심 환자 신고…20대 여성으로 중동서 4개월 체류

전북서 메르스 의심 환자 신고

27일 전북 정읍에서 ‘메르스’ 의심 환자 신고가 접수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정읍에 사는 A(25·여)씨는 이날 도 보건당국에 “중동지역에서 4개월간 체류한 뒤, 지난 23일 입국했는데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다”고 신고했다.

전북도의 요청에 따라 감염관리실을 운영하는 전북의 모 병원 의료진은 현재 대응 준비를 하고 있다.

이 병원 관계자는 “도 보건당국의 요청에 따라 환자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증상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는 상태다”고 밝혔다.

한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국민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 당국 수장으로서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문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 출석해 “감염병 확산은 일종의 국가 안보 위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께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와 예방방법을 보다 투명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문 장관은 ”추가 국내유입 발생하지 않도록 검역 강화 등 강력 대책을 세우겠다"며 "방역에서 기존 지침에 얽매이지 않고 과감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고 검역 강화와 환자·밀접접촉자에 대한 신속한 조사·관리 등으로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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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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