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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제품들이 대체적으로 디자인이 딱딱한 편인데, 몽키25도 마찬가지다.
블랙 제품의 경우 블랙을 베이직으로 깔고 강렬한 레드를 포인트로 사용했다. 예를 들어 로고와 지퍼 같은 곳에 레드가 들어갔다.
두 가지 컬러만 사용했음에도 전체적으로 꽤 요란한 느낌이 든다. 함께 출시된 ‘허스키33(16만8000원)’과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 특히 배낭 뒤판에 큼지막하게 새겨진 세 줄 문양은 엉뚱하게도 모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로고를 떠올리게 한다.
눈이 아플 정도로 강렬한 레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마음에 들 만한 배낭이다. 다만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니다. 혼자 사부작사부작 산길을 걷는 사색적인 산행보다는 왁자지껄한 단체등산에 어울릴 듯한 제품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