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 안드레아스’ 드웨인 존슨 “네팔 지진 참사, 굉장히 마음 아팠다”

입력 2015-05-28 1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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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이 네팔 지진 참사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드웨인 존슨은 28일 오후 중국 베이징 파크 하얏트 호텔 더 갤러리에서 진행된 한국 기자단과의 미니 인터뷰에서 “지난 몇 년 간 지진에 대한 뉴스가 많았다. 지진 때문에 많은 사람이 희생돼 굉장히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그는 “‘샌 안드레아스’의 촬영을 마치고 홍보를 시작하려던 참에 네팔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그래서 우리는 바로 영화를 홍보하지 않고 휴식기를 가지기로 했다. 그리고 네팔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구호 활동 등 지진 관련 기구에 많이 기부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드웨인 존슨은 “이번 영화를 통해 지진 연구소 등 사람들로부터 감사하다는 말을 들었다. 우리 영화가 일반 사람들이 지진에 대해 많이 알게 되고 피할 수는 없지만 발생 시 어떻게 대피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지 알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브래드 페이튼 감독은 “지진 연구자들에게서 ‘이 영화가 교육적 효과를 많이 준다’고 들었다”며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사람들의 인내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진을 피하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 영화는 어떻게 돕고 대처하고 참고 견디며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갈지를 부각하고자 했다”고 털어놨다.

‘샌 안드레아스’는 역사상 최대의 지진을 소재로 삼은 재난 블록버스터로 샌 안드레아스 단층에 의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규모 9의 대지진을 일어나는 전후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에는 드웨인 존슨을 비롯해 칼라 구기노,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휴고 존스톤-버트, 아트 파킨슨, 폴 지아마티 등이 출연했다. 주인공 드웨인 존슨은 별거 중인 아내(칼라 구기노)와 외동딸(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을 구하기 위해 LA에서 샌프란시스코로 떠나는 구조대 헬리콥터 조종사 레이 게인즈 역을 열연했다.

브래드 페이튼 감독이 연출하고 보 플린이 제작한 영화 ‘샌 안드레아스’는 6월 3일 3D와 4D 그리고 IMAX 버전으로 개봉한다.

베이징(중국)=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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