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박병호 ‘이승엽 400홈런’ 넘을까?

입력 2015-05-29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박병호. 스포츠동아DB

현재 170개…173개 최정도 후보

삼성 이승엽(39)이 KBO리그 통산 400홈런을 목전에 두고 있다. 웬만해선 넘볼 수 없는 대기록이지만, 신기록을 향한 도전은 계속돼야 한다. 일단 300홈런 이상을 친 양준혁(351개), 장종훈(340개), 심정수(328개), 박경완(314개), 송지만(311개), 박재홍(300개)은 모두 은퇴했다. 이승엽의 홈런 기록과 가장 근접한 현역선수는 28일 현재 298개를 치고 있는 이호준(39·NC)이다. 한화 김태균(33)이 239개로 그 뒤를 잇고 있고, 현역 3위는 KIA 이범호(34·229개)다. 4위 kt 장성호(38·220개), 5위 두산 홍성흔(38·202개)의 순이다.

그러나 200홈런을 넘긴 현역 타자들은 대부분 30대 후반의 베테랑들이다. 그나마 김태균, 이범호가 30대 초중반이지만 이승엽의 기록을 넘보려면 매년 30홈런씩 친다고 해도 5년은 족히 더 걸린다. 현재 186홈런을 기록 중인 삼성 최형우(32)도 갈 길이 멀다.

기록상으로는 이대호(33)가 김태균 다음으로 홈런 개수(225개)가 많지만, 현재 일본 소프트뱅크에서 뛰면서 KBO리그 기록은 중단된 상태다. 한·일 통산 600홈런을 바라보는 이승엽의 뒤를 이으려면 더 분발해야 한다. 이승엽의 기록을 깰 가능성이 있는 20대 타자로는 SK 최정(28·173개)과 넥센 박병호(29·170개·사진)를 들 수 있다. 특히 박병호는 지난해 52홈런을 때리며 이승엽의 뒤를 잇는 홈런왕으로 각광받고 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