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남성 5인조 밴드 오버액션을 통해 가수로 데뷔 했던 윤형빈이 개가수 최초로 중국 시장을 겨냥한 음원 ‘니취팔러마’를 내놓았다.
‘니취팔러마’는 중국어로 ‘너 밥 먹었니’를 뜻하며, 단순한 리듬에 가사를 반복시킨 중독성이 강한 노래다. 또한, 슈퍼주니어 출신 ‘한경’의 안무가 출신으로부터 직접 배운 안무를 넣어 중국인의 취향을 저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수저로 밥을 먹는 듯한 간단한 안무는 반복되는 리듬을 강조하며 곡의 재미를 더한다고.
이번 음원은 김구라의 ‘구라덕숀’ 인터넷 컨텐츠 제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온라인 사이트와 모바일 시장을 공략한다. 김구라를 비롯해 박휘순, 신봉선, 나상규, 김영민 등 인기개그맨들이 총출동! 서유기를 테마로 한국을 재미있게 알리는 종합 관광 가이드 같은 뮤직비디오를 완성하였으며, 윤형빈은 뮤직비디오에서 수염을 붙인 손오공으로 분했다. 윤형빈의 개그 감각이 접목된 이번 음원에 중국인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한편, 윤형빈은 오는 7월 3일 서울시 홍익대학교 인근에 ‘윤형빈쇼’ 소극장 2호점을 오픈한다. 이달 말부터 예매를 시작한다. 지난 2011년 10월 부산에서 낸 1호점 소극장에서 ‘윤형빈쇼’로 15만 이상의 관객을 불러모은 데 힘입어 서울로 역진출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라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