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산 폭발, 연기 9000m까지 치솟아… "주민들 섬 떠나라" 피난령까지

입력 2015-05-29 1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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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산 폭발, 연기 9000m까지 치솟아… "주민들 섬 떠나라" 피난령까지

'일본 화산 폭발'

29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현 남쪽에 위치한 섬인 구치노에라부지마 산 정상 부근에서 화산이 폭발했다.

NHK는 이날 오전 9시59분께 산 정상 부근 화구에서 검은 분연이 분출해 9000m 높이까지 치솟은 가운데 폭발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NHK는 분연의 폭도 2km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 경보'를 발령하고, '분화경계레벨을 `3(입산규제)'에서 주민 피난이 필요한 `5'로 격상했다. 일본 기상청이 '분화 경보'를 발령한 것은 2007년 12월 분화 경계의 단계가 도입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화산 폭발 사태로 구치노에라부지마 주민 약 80가구 130여명에게는 섬 밖으로 대피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아직 이번 일본 화산 폭발로 인한 사상자 정보는 확인된 바 없다.

한편, 구치노에라부지마는 가고시마현 남쪽 해상의 야쿠시마 서쪽으로 12㎞ 떨어진 면적 38㎢의 섬으로, 섬 전체가 야쿠시마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일본 구치노에라부지마에서는 작년 8월 3일에도 화산이 폭발해 주민들이 섬 밖으로 대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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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본 화산 폭발.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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