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영철이 박은혜 발언에 욱했다.

31일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북한 인민군 라이벌전’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는 독극물을 제조하는 핵화학부대부터 전쟁시 핵배낭을 들고 적진으로 들어가는 핵배낭부대 등 다양한 인민군 출신의 탈북자들이 출연했다. 이들은 “산에서 줄을 타고 내려오며 사격을 하거나 독극물로 화생방 훈련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라며 충격적인 훈련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김영철은 “최근 ‘진짜 사나이’에서 했던 화생방 훈련이 기억난다. 독극물로 하지는 않았지만 훈련을 받은 훈련생들 중에서 내가 제일 잘 참았다”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은혜는 “인민군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영철 씨의 군 생활은 너무 쉬워 보인다”며 김영철을 놀렸다. 그러자 김영철은 “우리도 얼마나 힘든 줄 아느냐”며 억울함을 토로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남희석, 박은혜가 탈북 미녀들과 함께 남과 북의 다양한 생활·문화 차이를 이야기하며 남북 간의 화합을 모색하는 남북소통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매주 일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