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결혼 후 god 활동 안 한다? 나 치사한 놈 아니다” 공식 해명 [글 전문]

입력 2015-06-01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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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결혼 후 god 활동 안 한다? 나 치사한 놈 아니다” 공식 해명 [글 전문]

god 박준형이 결혼을 앞둔 소감과 일련의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박준형은 1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여러분 벌써 6월이네요. 이제 한 달도 안 남은 시간이면 제 결혼식이네요. 기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솔직히 떨기도 하네요. 하지만 제가 선택한 길이니만큼 하느님의 축복과 주변에 계신 많은 분의 축복, 여러분의 많은 축하글 때문에 더욱더 기운이 나고 감사하고 자신감이 더 생기네요.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가끔 읽는 글 중 걱정의 글들이 있더라고요. 혹시 결혼 후 god로서 활동을 안 할 건지 아니면 음반을 안 낼 건지 공연도 안 할 건지… 이런 글들. 하지만 여러분 준형이는 그렇게 치사한 놈 아니에요. 잘 아시잖아요”라며 “준형이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이유도 다 여러분 덕분이라고요. 저는 누구보다 더 잘거든요. 외모나 랩 실력이나 댄스나 모두 부족했었고, 부족하다는 거. 하지만 여러분이 저를 지금 이 시간 이 자리까지 이끌어주시고 믿어주셔서 저 같은 녀석이 이 자리까지 왔다는 거 저는 누구보다 더욱더 잘 알고 평생 잊는 만큼 제가 약속했듯이 보답할 겁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아니었으면 제 약혼자도 못 만났을 거에요”라고 덧붙였다.

박준형은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제가 계속하건 안 하건 별 관심도 없어 하고 비판하실 분들도 있겠죠. 하지만 제가 어린 나이에 미국이란 먼땅에서 인종차별이 심했던 시절에 살면서 배운 게 하나 있었어요. 인생 살면서 이 세상에 있는 사람들이 다 나를 좋아할 수는 없다는 거요. 그러나 그중 한 명이라도 나의 모습 이대로 받아주고 이해해주고 믿어준다면 난 그 사람의 평생 친구와 가족이 된다는 거. 그걸 일찍 깨닫을 수록 인생살기가 더 쉬워졌고 나에 대한 자신감이 더 강해졌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저를 믿어주시고 내 모습 이대로 받아주신 여러분이 저한테는 그 평생의 친구와 가족이나 마찬가지예요. 제가 예전부터 늘 말했듯이 제가 무대 서 있을 때 단 한 명이라도 저를 믿고 응원하는 분이 있다면 전 그날까지 힘차게 하겠다는 말 명심하겠습니다. 그러니 저를 비판하시는 분들이나 저를 싫어하시는 분들한테는 죄송하지만 저는 저를 믿어주시는 분들께 지켜야 할 약속이 있으니깐… 뭔지 알지? 그리고 결혼한다고 해서 god 준형이 오빠를 잃거나 끝이 아니고 또 다른 시작이라는 거 더 큰 가족이 돼서 출발한다는 거 있지 마세요”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박준형은 “지금 결혼 준비 때문에 나머지 동생들 각자 활동 때문에 조금 바쁘지만, 그 후… 아… 여기까지”라고 의미심장하게 예고해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박준형은 오는 26일 13살 연하의 항공사 승무원과 결혼식을 올린다.

<다음은 박준형 글 전문>

여러분 벌써 6월이네요~^^ 인재 한달두안남은 시간있음 재결혼식이네요~ 기뿌기두하구 설래기두하구 솔찍희 떨리기두하네요~ 하지만 재가 선택한길인만큼 하느님의 축복과 주변애계신 마는분들의축복과 여러분들의 마는축하글들과 축복때매 더욱더 기운이나구 감사하구 자신감이 더생기네요~^^ 너무나두 감사함니다~
글구 가끔읽는글들중 걱정의 글들이있더라구요... 혹씨 결혼후 지오디루소 활동을 안할껀지 않이면 음반을 안낼껀지 공현두안할껀지...이런글들... 하지만 여러분 저쭈니는 그렇개 치사한놈아니예요~^^ 잘아시자나요~ 쭈니가 이자리애 슬수있는이우두 다여러분덕이라는거요... 저는 누구보다두 더잘알거던요...왜모나 랩실력이나 댄쓰나 몽땅다 항상 부족했었구 부족하다는거...하지만 여러분들이 저를 지금 이시간 이자리까지 이끄러주시구 믿어주셔서 저같은놈이 이자리까지왓다는거 저는 누구보다 더욱더 잘알구 평생못잋는만큼 재가 약속 했뜻이 보답할껍니다~ 글구 여러분들 아니였으면 재약혼자두 못만났을꺼구요~^^
글구 이글을읽구 내가 계속하건 안하건 별관심두없어하구 비판하실분들두 있깻조~ 하지만 재가 어린나이애 미국이란 먼땅애서 인종차별이 심햇던시절애 살면서 배운개하나있었조... 인생살면서 이새상애 있는사람들이 다나를 좋와할순없다는거...하지만 그중 한명이라두 나의 모습 이대루 받아주구 이해 해주구 믿어준다면 난 그사람의 평생의 친구와 가족이 됀다는거... 그걸 일찍깨다를수록 인생살기가 더시워졋구 나의대한자신감이더 강해졋조~
저를 믿어주시구 내모습이대루 받아주신 여러분들이 저한탠 그평생의 친구와 가족이나 마찬가지예요~ 재가 예전부터 늘말햇뜨시 재가무대서있을때 단한명이라두 저를믿구 응원하는분이 있다면 전 그날까지 빡씨개 하갯다는말 명심하갯음니다~ 그러니 저를 비판하시는분들이나 저를시러하시는분들 한태는 좨송하지만...저는 저를 믿어주신분들깨 직혀야할 약속이 있으니깐...몬쥐알쥐....빼앰!!! 글구 결혼한다구해서 지오디 쭈니오빠를일커나 끝이않이구 또다른시작이라는거 더큰가족이돼서 출발한다는거있지마세요~^^
아..글구 지금 결혼준비때매 글구 나머지동생들각 활동때매 쫌바뿌지만... 그후....아...여기까지 매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박준형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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