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방송될 ‘맨도롱 또똣’ 7회에서는 백건우(유연석)와 이정주(강소라)가 달콤한 첫 포옹을 펼치는 장면이 담긴다. 이와 관련 늦은 밤 골목에서 꼭 안고 있는 유연석과 강소라의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모으고 있는 것.
특히 두 사람의 포옹 스킨십은 외출했던 강소라를 마중나간 유연석이 먼저 끌어당겨 안으면서 이뤄진다. 놀란 표정의 강소라와 대조적으로 웃고 있는 유연석의 얼굴이 담기면서 두 사람이 어떤 일로 포옹까지 하게 됐는지 달콤한 호기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연석과 강소라가 달달한 ‘첫 포옹’에 나선 장면은 지난 25일 제주도 조천읍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은 오후 10시 30분부터 시작해 다음 날 오전 2시가 되어서야 마무리됐던 상황. 유연석과 강소라는 끌어안을 때의 동선, 타이밍 등을 세심하게 맞추는 등 평소보다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인 리허설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여태까지 중 가장 강력한 스킨십 연기를 해야 했던 만큼 처음에는 조금 쑥스러운 기색을 내비쳤던 터. 하지만 본 촬영에 돌입하자 지켜보는 스태프들조차 설렐 정도로 리얼한 러브신을 완성시키며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 날 강소라는 처음으로 긴 머리를 묶지 않고, 찰랑찰랑하게 푼 샤방샤방한 모습으로 촬영장에 등장해 현장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극중 털털하고 당차기만 했던 캐릭터가 사랑에 눈 뜨기 시작하면서 한결 여성스럽게 스타일 변화를 시도했다.
‘맨도롱 또똣’ 촬영 이후 처음 보는 강소라의 색다른 모습에 스태프들은 “이런 정주는 처음이다” “정주 어디가고 소라가 나타났다” “너무 예쁘다”라는 등 끊임없이 극찬을 쏟아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본 팩토리 측은 “7, 8회부터는 유연석과 강소라의 로맨스가 짙어지면서 두 캐릭터 간의 스킨십도 좀 더 잦아지게 될 것”이라며 “‘맨도롱 또똣’한 설렘을 선사할 건우와 정주의 알콩달콩 로맨스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8일 방송된 6회에서는 정주(강소라)가 건우(유연석)에게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에서 나가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건우를 향하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챈 정주가 상처 받지 않기 위해 먼저 밀어냈던 것. 과연 건우가 이대로 순순히 ‘맨도롱 또똣’에서 나갈지, 위기에 빠진 ‘우주 커플’의 러브라인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MBC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본 팩토리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