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현 KBS 사장이 PD들의 중국행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국제 회의홀에서는 조대현 사장을 비롯한 KBS의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신료 인상 관련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조 사장은 본격적인 기자회견에 앞서 "오늘자로 나온 KBS 관련 기사를 곱씹어 보고자 한다. PD들의 중국행과 미디어 업계 비정규직 문제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이야기는 단순히 KBS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 미디어 산업 전체가 겪는 어려움일 것"이라고 한탄했다.
앞서 KBS는 2007년과 2010년, 2014년에 수신료 인상안을 제출했으나 1년 넘게 국회에서 계류됐다. 현재 KBS 수신료는 2,500원으로 1981년 정해진 이후 35년째 동결되어 왔다.
이에 KBS 측은 수신료 비중을 50% 이상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 결과 현행 수신료에 1,500원을 인상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