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결혼 원빈♥이나영도 ‘지춘희 웨딩드레스’…왜?

입력 2015-06-01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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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결혼 원빈♥이나영도 ‘지춘희 웨딩드레스’…왜?

이번에도 ‘지춘희 드레스’다.

배우 원빈과 이나영이 지난달 30일 강원도 정선의 밀밭에서 웨딩마치를 울린 가운데 조촐한 결혼식을 아름답게 수놓은 이나영의 웨딩드레스가 이목을 끌고 있다.

소속사 이든나인에 따르면 이날 이나영이 착용한 드레스는 패션디자이너 지춘희의 작품. 평소 원빈·이나영 커플과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지춘희가 이번에 특별히 웨딩드레스를 제작해 두 사람에게 선물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전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원빈·이나영 커플보다 하루 앞서 비공개 결혼식을 치른 장윤주 역시 지춘희의 드레스를 입은 것.

장윤주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망교회에서 진행된 결혼식에서 그동안 도도하고 시크하던 모습과 달리 순백의 웨딩드레스로 ‘5월의 신부’임을 과시했다. 패션디자이너와 모델로 오랫동안 각별한 사이를 유지해 온 만큼 장윤주를 위해 지춘희의 새심한 배려가 드레스에서도 묻어난다는 관계자는 전언이다.

또 이달 출산을 앞둔 이보영·지성 커플의 2013년 9월 결혼식 당시 웨딩드레스도 지춘희의 작품이다. 당시 이보영은 롱 드레스에 면사포를 쓴 채 등장해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보영과 지성은 각각 지춘희와의 남다른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춘희는 세상에서 가장 예쁜 신부를 만들어주기 위해 웨딩드레스에 공을 들였다는 것이 당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 밖에도 정치인 지상욱 씨와 결혼한 심은하도 결혼식 당시 이브닝 드레스로 지춘희의 작품을 찾았으며, 방송인 박경림도 자신의 결혼식 웨딩드레스로 지춘희 작품을 입고 평생에 한 번의 추억을 간직했다.

이에 대해 한 패션관계자는 동아닷컴에 “과거와 달리 국내 디자이너를 선호하는 스타들이 많아졌다. 특히 지춘희 선생님의 경우 스타들이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각별한 인연도 한 몫을 하지만, 평생의 한 번 뿐인 결혼인 만큼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맡기고자 하는 스타들의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이든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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