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자유의 언덕’ ‘눈길’, 中 상하이 국제 영화제 초청

입력 2015-06-02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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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장’ ‘자유의 언덕’ ‘눈길’이 중국 상하이 국제 영화제 초청됐다.

영화 해외배급사인 화인컷은 2일 임권택 감독의 ‘화장’과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 그리고 이나정 감독의 ‘눈길’이 제18회 상하이 국제 영화제의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이가운데 KBS 2부작 드라마의 극영화 버전인 영화 ‘눈길’은 올 해 전주 국제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극장 상영했다. 이번 상하이 국제 영화제에서 해외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된다.

올해 6월 13일부터 6월 21일까지 열리는 상하이 국제 영화제는 1993년 중국에서 최초로 출범한 국제 영화제이자 유일하게 국제 영화 제작자 연맹(FIAPF)의 공인을 받은 중국 영화제다. 다양한 국가의 신작 및 화제작을 다수 선보이면서 국제 영화제로서의 위상이 높아졌다. 영화제 기간 중 상하이 필름마켓이 최대 규모로 함께 열려 영화 업계 내에서는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영화제 기간 동안에는 CCTV, SMG, Sina, QQ, Sohu, 163 등 중국 주요 매체들과 외신들의 열띤 취재 경쟁이 펼쳐져 상하이 국제 영화제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과 주목도가 남다름을 보여준다.

파노라마 섹션은 현재 전세계 최신작들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들만을 초청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국가에서 제작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며 현지 관객과 언론들에게 풍부하고 다채로운 전세계 최신작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의를 갖고 있다. 역대 상하이 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작품들로는 ‘표적 (감독 창)’, ‘관상 (감독 한재림)’, ‘화이 (감독 장준환)’, ‘더 테러 라이브 (감독 김병우)’, ‘박하사탕 (감독 이창동)’, ‘살인의 추억 (감독 봉준호)’, ‘활 (감독 김기덕)’ 등이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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