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한국의 흥 담은 뮤지컬’로 열린다

입력 2015-06-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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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폐회식 연출안 공개

‘아이다’ 박명성 감독이 총 감독 맡아
폐회식은 케이팝 공연과 전통 빛놀이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제전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의 개·폐회식 연출안이 공개됐다.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는 3일 서울 소공로 더 플라자 호텔에서 김황식 조직위원장과 연출진 및 주요 출연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폐회식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맘마미아’, ‘아이다’ 등을 통해 국내 뮤지컬의 지평을 새롭게 연 박명성 감독이 총감독, 문순태 소설가가 시나리오를 맡은 개·폐회식은 대회 슬로건 ‘Light Up, Tomorrow(창조의 빛, 미래의 빛)’를 주제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꿈을 이야기한다. 다음달 3일 오후 7시 광주유니버시아드주경기장(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개회식은 한국인 특유의 흥과 전통 가락을 세계 대학생들의 어울림으로 승화시킨 한편의 뮤지컬처럼 제작되며, 다음달 14일 오후 7시 시작될 폐회식에선 K-POP 공연과 전통 빛놀이가 펼쳐진다. 주요 출연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영화배우 주원과 가수 유노윤호, 국악인 송소희, 팝페라 가수 임형주, 록가수 김경호 등 전통·대중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주연으로 나서서 대회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김황식 위원장은 “세계 청년들의 진정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준비를 해왔다. 우리의 독창적 멋과 흥이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과 버무려진 행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월부터 연습과 시설설치에 돌입한 조직위는 이달 말부터 최종 리허설과 모의행사를 통해 개·폐회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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