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구승민. 스포츠동아DB](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5/06/03/71628837.2.jpg)
롯데 구승민. 스포츠동아DB
롯데 이종운 감독은 지난달 중순 송승준의 옆구리 부상, 이상화의 컨디션 난조로 선발진에 균열이 생기자 “배짱 있게 공을 던지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며 구승민에게 선발 기회를 줬다. 5월 21일 사직 KIA전, 27일 문학 SK전에 이어 이날이 구승민의 1군 3번째 선발등판이었다. 1군 합류 전 퓨처스리그 11경기에선 6승2패, 방어율 4.36을 기록했다. 직구를 낮게 제구할 수 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진다.
아직 1군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한 신인이지만, 400홈런에 도전한 ‘국민타자’에게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쳤다. 구승민 역시 결코 부끄럽지 않은 이름을 한국프로야구 역사에 남기게 됐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