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스포츠 도박 OUT” 하나 된 함성

입력 2015-06-05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포츠동아·동아일보·채널A·동아닷컴이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스포츠토토와 함께 하는 불법 스포츠 도박 추방 캠페인 선포식이 4일 KIA-두산전에 앞서 잠실야구장에서 개최됐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두산 홍성흔(앞쪽)이 선수 대표로 서약서를 낭독하고 있다. 잠실|김종원 기자 won@donga.com

■ 스포츠동아, 잠실야구장서 ‘Stop & Clean 캠페인’ 선포식

문체부 김종 차관, 팬·선수 적극 동참 호소
홍보대사 위촉…홍성흔 서약서 대표 낭독
잠실 야구팬들 뜨거운 박수로 캠페인 응원
연예인 홍보대사 EXID, 열띤 공연 흥 돋워

스포츠동아·동아일보·채널A·동아닷컴이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스포츠토토와 함께 하는 ‘불법 스포츠 도박 추방 캠페인’ 선포식이 4일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두산전이 열린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졌다.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불법 스포츠 도박을 근절하기 위한 이번 캠페인에 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배구연맹(KOVO), 한국농구연맹(KBL),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등 각 프로스포츠단체도 동참했다.

문체부 김종 제2차관은 선포식에서 “정부는 그동안 불법 스포츠 도박을 근절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법 스포츠 도박을 뿌리 뽑지 못하는 이유는 스포츠팬과 선수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불법 도박 퇴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며 동참을 호소했다. 또 “이 캠페인은 불법 스포츠 도박을 이 땅에서 사라지게 하기 위한 뜻 깊은 자리다.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위해 선수 여러분, 스포츠팬 여러분과 함께 불법 스포츠 도박 추방을 선포한다”고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스포츠동아 송대근 대표는 ‘불법 스포츠 도박 추방 캠페인’ 홍보대사 위촉장을 각 종목 대표선수들에게 전달했다. 프로야구 홍성흔(38·두산 베어스), 프로축구 정조국(31·FC서울), 남녀프로배구 김요한(30·LIG손해보험)과 황연주(29·현대건설), 남녀프로농구 양동근(34·모비스)과 박혜진(25·우리은행) 등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최근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대세 아이돌 그룹’ EXID도 연예인으로는 유일하게 홍보대사를 맡아 선수들과 함께 불법 스포츠 도박 추방 캠페인에 뛰어들었다. EXID 리더 솔지가 대표로 위촉장을 받았다. 홍보대사를 대표해서는 홍성흔이 불법 스포츠 도박 추방 서약서를 낭독하며 퇴치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은 뜨거운 박수로 불법 스포츠 도박 근절에 앞장서는 홍보대사들을 응원하며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스포츠동아·동아일보·채널A·동아닷컴은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불법 스포츠 도박이 근절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프로축구, 프로배구, 프로농구 경기장에서도 불법 스포츠 도박 퇴치 운동을 펼쳐나간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