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이런일이 코끼리다리 아빠 "낮에는 공공근로, 밤에는 파지 수집" 뭉클

입력 2015-06-05 14:0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세상에이런일이 코끼리다리 아빠 "낮에는 공공근로, 밤에는 파지 수집" 뭉클

세상에이런일이 코끼리다리 세상에이런일이 코끼리다리 세상에이런일이 코끼리다리 세상에이런일이 코끼리다리

지난 4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 843회에서는 ‘굵은 다리를 가진 아빠’ 정주영(33) 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이 만난 코끼리다리 아빠 정주영 씨는 왼쪽 다리가 오른쪽 다리보다 4~5배 굵어 걷기조차 불편한 모습이었다.

코끼리다리 아빠 정주영 씨는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에게 자신의 다리를 공개했다. 그가 입고 있던 청바지를 들어 올리는 순간 굵은 다리와 굳은살, 짓무른 살결이 드러났다.

코끼리다리 아빠는 “몸이 이렇다 보니까 다른 곳에서 일하기도 힘들고 다리 냄새도 나고 (남에게)피해 주기 싫어서 낮에는 공공 근로를 하고 그 이후 시간에는 파지 줍고 다닌다”고 말했다.

그가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쉬지않고 일을 하는 건 아픈 아내와 어린 남매를 부양해야 하기 때문. 그래도 코끼리다리 아빠는 "내 힘으로 가정을 부양하는게 자랑스럽다"면서 "몸이 불편한 나에게 시집을 온 아내에게 정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상에이런일이' 코끼리다리 아빠는 “원인이 뭔지는 아직까지 모르고 있다. 형편이 어려워서 병원에 한번도 못 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코끼리다리 아빠는 '세상에 이런일이' 제작진의 도움을 받아 발병 9년만에 병원을 찾았고, 하지림프부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어릴적 당한 사고의 후유증으로 림프관이 막혀 림프액이 다른 쪽의 조직 사이에 고여서 피부가 심하게 부풀어 올랐던 것.

담당의사는 “림프순환이 잘 안 되면 피부에 표피세포가 과증식을 하게 된다. 심하면 심각한 상태에 이르게 된다”면서 “일단 붓는 것을 감소시키고 림프선이 회복될 수 있도록 재활치료를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세상에이런일이 코끼리다리 아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에이런일이 코끼리다리 아빠, 힘내세요" "세상에이런일이 코끼리다리 아빠, 책임감 강하고 다정한 모습 보기 좋았어요" "세상에이런일이 코끼리다리 아빠, 치료될 수 있다니 다행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세상에이런일이 코끼리다리 세상에이런일이 코끼리다리 세상에이런일이 코끼리다리 세상에이런일이 코끼리다리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