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기자회견 사진ㅣ삼성서울병원 기자회견 채널A 방송캡쳐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원장이 메르스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병원장은 7일 오전 병원 본관 지하 1층 중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들에게 깊은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죄송하다"라며 "메르스에 감염된 모든 환자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하루 빨리 쾌유하시길 기원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송재훈 병원장은 "14번 환자와 접촉한 인원은 환자 675명을 포함해 의료진 218명"이라고 전했다.
이어 "메르스에 노출된 환자 285명·의료진 193명을 격리 조치했다"면서 "감염자 자택격리 및 근무제한을 실행하고 있다. 메르스 감염자는 국가지정 격리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또한 20층 VIP 병실에 입원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퇴원설과 관련해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병원 이동 검토는 없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경환 국무총리 대행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메르스 대응 조치와 관련해 “대통령께서도 지난 3일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 긴급점검회의에서 환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을 투명하게 알려줘야 한다고 지시했다”면서 병원 정보를 공개했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은 ▲삼성서울병원(서울·17명) ▲365서울열린의원(서울·1명) ▲평택성모병원(평택·37명) ▲아산서울의원(아산·1명) ▲대청병원(대전·3명) ▲건양대병원(대전·5명) 등 4개 시도에서 6개다.
메르스 감염 환자가 경유한 의료기관은 ▲서울아산병원(서울) ▲여의도성모병원(서울) ▲하나로의원(서울) ▲윤창옥내과의원(서울) ▲평택성모병원(평택) ▲평택굿모닝병원(평택) ▲평택푸른병원(평택) ▲365연합의원(평택) ▲박애병원(평택) ▲연세허브가정의학과(평택) ▲한림대동탄성심병원(화성) ▲가톨릭성빈센트병원(수원) ▲메디홀스의원(부천) ▲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부천)▲성모가정의학과의원(군포) ▲오산한국병원(오산) ▲단국대의대부속병원(천안) ▲대천삼육오연합의원(보령) ▲아산서울의원(아산) ▲대청병원(대전) ▲건양대병원(대전) ▲최선영내과의원(순창) 등 5개 시도에서 24개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현재 치료를 받고 계시는 환자분들은 음압격리병상이 설치된 병원에서 안전하게 치료를 받고 있어 일반 국민들께 전염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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