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일, 다문화가정 출신 역대 두 번째 국가대표팀 승선 “새롭고 즐겁다”

입력 2015-06-08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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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마’ 강수일(28·제주유나이티드)이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5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강수일은 8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훈련에 나섰다.


지난 2015 호주아시안 컵을 앞두고 가진 제주 전지훈련에 포함됐지만 최종 명단에서 제외되는 아쉬움을 맛봤던 강수일은 이후 K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으로 다시 한 번 대표팀 승선의 기회를 얻게 됐다.


주한미군 출신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강수일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 출전한 장대일에 이어 다문화가정 출신으로는 2번째로 국가대표가 됐다.


강수일은 파주NFC 소집 후 “국가대표로 파주에 온 것은 처음이다. 새롭고 즐겁다. (이)정협이가 워낙 실력이 뛰어나 옆에서 보고 배울 게 많다. 이번에 같이 잘 맞춰서 해보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강수일이 포함된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은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말레이시아에 도착한다. 이후 11일 아랍에미리트(UAE)와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16일 태국 방콕에서 미얀마와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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