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아들’ 강인준 “동생 해코지 하겠다는 악플 큰 상처” 눈물

입력 2015-06-10 1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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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고교10대천왕’ 강인준 학생이 “동생을 해코지 하겠다는 악플을 보고 상처받았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고교10대천왕’은 10대 고교생들이 자신의 고민과 사회적 이슈에 대해 거침없이 의견을 나누며 곧 마주하게 될 매서운 세상살이를 예행연습하는 프로그램. 10일 방송에서는 날로 심각해지는 ‘악성댓글’의 현주소를 들여다보고 그 대처법을 함께 고민해본다. 이와 함께 방송 중 ‘신상털기’ 미션에 도전, 단 6분만에 완료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녹화장에서 10대 패널들이 자신들을 향한 악플을 살펴보며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강인준 학생이 아버지 강용석을 포함, 가족을 향한 악플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특히 “아버지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막내 동생의 사진을 올린 적이 있는데 그 아래에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악성댓글이 달린 것을 보고 크게 상처를 받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누구나 악플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고, 그 문제가 심각한 만큼 과연 10대 고교생들은 이유 없는 비난과 수위 높은 욕설이 난무하는 악성댓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없애기 위해 어떤 방법을 제안할지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 가운데 방송에 앞서 제작진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공식 페이스북에서 악성댓글의 현주소를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총 312명이 참여한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8%가 악플이나 비방글을 올린 적이 없다고 답해 악플이 나쁘다는 인식이 있어 실제로 행하지 않음을 짐작케 했다. 나머지 악플을 올린 적 있는 22% 사람들은 내 의견을 강하게 어필하기 위해 악플을 달았다고 선택해 눈길을 모았다.

전체 응답자의 33%는 인터넷 SNS 악플이나 비방글로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고, 가장 많은 피해 유형으로는 신상정보 공개가 뽑혔다. 악플을 막을 수 있는 방법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44%가 사이버수사대에 신고 등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을 선택해 관심을 모은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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