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언 “스털링 이탈, 전혀 걱정할 일 아니다”

입력 2015-06-11 0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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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36)이 리버풀 후배 라힘 스털링(21)에 대해 언급했다.

오언은 11일(이하 한국시각) BT 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스털링의 계약 문제에 대해 걱정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오언은 “스털링은 매우 훌륭한 선수다. 그러나 난 이렇게 표현하겠다”면서 “1년 전 리버풀은 루이스 수아레스를 잃었다. 수아레스는 대체할 수 없는 훌륭한 선수였다. 하지만 스털링은 잃는다 해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리버풀 팬이라면 스털링이 떠난다 해도 걱정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리버풀은 스털링을 보낸 대가로 엄청난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수아레스는 아니라 해도 스털링은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버풀 유소년 팀을 거쳐 지난 2011-12시즌 프로에 데뷔한 스털링은 특유의 발재간과 스피드로 매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에는 EPL 31경기 7골을 기록하며 리버풀 공격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스털링은 올 시즌 내내 재계약을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 받고 있는 주급 3만 파운드(약 4850만 원)보다 3배 이상의 금액인 10만 파운드(약 1억 6천만 원)에도 사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의 에이전트는 “리버풀이 주급을 90만 파운드(약 15억 원)를 주더라도 재계약 하지 않겠다”면서 이적 의사를 확고히 했다.

이에 대해 오언은 “스털링을 향한 여론은 부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스털링의 계약 상황은 너무 지지부진하게 흘러가고 있다”면서 “리버풀은 조속한 대답이 필요하다. 스털링의 결정에 압박을 가하기 위해서라도 지금과 같은 여론은 클럽에 필요하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g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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