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니퍼트 대신 허준혁 낙점”

입력 2015-06-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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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 스포츠동아DB

두산 김태형 감독이 더스틴 니퍼트의 대체선발로 허준혁(25)을 낙점했다.

김 감독은 12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내일(13일) 선발은 허준혁이다”며 “현재 길게 던질 수 있는 투수는 이현호와 허준혁밖에 없는데 (이)현호는 선발로는 안정감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고, 허준혁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허준혁은2009년 롯데 입단 후 2013년 시즌 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2경기에 나가 4승3패, 방어율 4.60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2군에서 가장 안정적인 투수가 허준혁이었다”며 니퍼트 대체선발로 낙점된 이유를 설명했다.

두산은 그동안 니퍼트의 빈 자리를 메울 투수를 물색했다. 니퍼트는 7일 목동 넥센전에서 선발등판했다가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8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보강운동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니퍼트가 1군 엔트리에서 빠지는 시기와 맞물려 시범경기에서 손가락을 다쳐 재활했던 이현승이 복귀했지만 선발로는 던질 수 없는 상태다. “1군 불펜과 2군에서 적극적으로 투수를 찾아보겠다”고 했던 김 감독의 선택은 허준혁이었다. 허준혁은 과연 김 감독의 믿음에 보답을 할 수 있을까.

잠실|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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